바람을 따라 201

늦가을의 여행 화성행궁

베르 수녀님께서 화성행궁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바로 날을 정하고 21일 9시 반경에 출발하려고 했다마침 버스를 기다리고 계시는 수녀님과 공소 자매님을 만나 함께 출발했다자매님은 힐하우스에 내려드리고 수녀님은 시외버스 정류장에 내려드렸다시간이 지체되어 10시 반에 출발 했더니 11시 40분 도착예정이라 신나게 달렸다 도착해서 행궁주차장을 찾는데 1시간을 돌다가 성지주차장으로 갔다 도착하니 1시다성지 최신부님께 점심 같이 하자고 전화를 드렸더니 식사를 하셨다기에 인사만 하고 우린 거문고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행궁을 둘러보고 정조대왕상이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지만 성곽길은 걷지를 못했다하루종일 비가 흩뿌려서 우산을 폈다접었다를 번복하며 다녔고 미세먼지 최악의 날이라 숨쉬기도 힘든 날이었다스타벅스에서 커피와 ..

바람을 따라 2024.11.23

3일간의 봄날

작년에 철쭉축제를 가기로 했는데 내실술로 무산 되었다 올해는 꼭 가기로 맘먹고 고령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5월 1,2,3, 사흘동안 날짜를 비우라고 약속을 했다 4월 29일 카타리나 형님 축일을 축하하며 청풍에서 보내고 30일 공소에서 미사를 하고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두시 반에 출발해서 5시 조금 지나서 도착했다 젬마도 6시쯤 도착해서 옹심이 집에서 저녁을 먹고 목욕탕에서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수다를 떨다 잤다 5월 1일 휴일인것을 모르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일찍 출발했다 음료수에 빵과 과일과 김밥을 준비해서 6시에 출발하려 했으나 좀 지연되어 반경에 출발했다 생각보다 황매산 가까이 갈수록 길은 막히고 열받은 차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우린 놀랐다 시동을 끄고 좀 기다리다가 언덕을 올라..

바람을 따라 2023.05.08

3박4일의 여행

오전 10시출발하는 자유여행 휴가를 같이 보내기로했다 어제는 비가 왔는데 11월의 초겨울 날씨가 아니라 그냥 늦가을 날씨다 가다가 우연히 부계공소라는 간판을 보고 차를 세워 들어갔다 바로 옆에 있을 것 같았는데 입구는 한참 돌아가서 있었다 성당은 잠겨있어서 성모상앞에서 기도하고 나왔다 너무나 고즈넉한 시골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을 생각하면 오차가 생긴다 ㅎㅎ 한밤마을에서 주운 모과를 들고 향기를 맡으며 팔공산 제2석굴암 에 왔다 올라가지 못하게 계단입구를 막아놓아서 사진만 찍었다 이마에 보석은 없지만 묵묵히 팔공산을 내려다보고 계시는 부처님 한티성지로 갔다 순례자를 위한 성당이 입구에 세위져있어서 성체조배를 하고 나왔다 예전에 몇번 왔었지만 억새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억새풀 사이를 걸으며 묵주기도를 ..

바람을 따라 2022.11.28

겨울바다가 그리운 날에

저녁을 먹고 리나형님이랑 겨울바다가 보고 싶다는 얘기가 나오자 곧바로 내일 강능가자 그리곤 출발했다 한달이 넘도록 조신하게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문득 겨울 바다가 보고싶어졌어요 들꽃형님과 둘이서 아침을 먹고 의기투합 강능으로 달렸습니다 길은 막히지 않았어요 안목항이 있는 카페거리에 도착했으나 주차할 곳이 없어서 어디에 주차를 해야하나 살피고 있는데 운 좋게도 차한대가 빠집니다 들꽃형님이 재빠르게 그자리에 파킹을 하고 수제햄버거집에 들어갔어요 몇년전에도 둘이서 이집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랍니다 백신 패스하고 커피와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좋았어요 파아란 하늘에 초록빛 바다와 하얗게 부서치는 파도를 보며 나이도 잊고 모래사장을 걷기도..

바람을 따라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