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09

부활 맞이 9일 기도

부활맞이 9일 기도모든 이에게 희망의 불을 밝혀 주실 하느님!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그날을 기다리며 우리 본당 공동체가 마음모아 기도 드립니다이 세상에 사는 저희 모두의 삶 안에 있는 어둠을 물리치고 저희에게 부활의 빛을 비추소서그리하여 그 빛을 받아 가정과 이웃 그리고 교회 안에서 사랑과 기쁨을 나누며 평화와 인내로써 친절과선행을 실천하며진실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절제된 삶을 살아가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고자 합니다이런 저희의 모습이 혼란한 이 시대 안에서 외로움과 굶주림.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형제자매에게로 다가갈 수 있는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 삶의 영원한 동반자로 오실 그날저희가 모두 부활의 빛으로 사랑과 용서의 삶을 살아가는그리스도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아멘

기도실 2025.05.08

파가니니의 일화

오래 전에 영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런던의 템스 강변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쪽 귀퉁이에 한 거지노인이 다 낡아빠진 바이올린을 연주를 하며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낡아 빠진 바이올린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는 신통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거지노인이 벗어놓은 모자에 동전을 넣어주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웬 낯선 외국인 한 사람이 그 곁을 지나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거지노인이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거지노인은 다 떨어진 외투를 입고 있었습니다. 신발도 떨어져서 너덜너덜했습니다. 머리도 제대로 감지 못해서 덥수룩 한 상태였습니다. 보기에도 처량해 보였습니다.그 외국인이 그에게 가까이..

북카페 2025.04.03

2025년 희년의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우리 형제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믿음과성령을 통하여 저희 마음에 부어 주신불타는 사랑으로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리라는 복된 희망을저희에게 다시 일깨워 주소서.악의 세력이 패배하고아버지의 영광이 영원히 드러나는새 하늘과 새 땅을확신에 차 기다리며온 인류와 우주가 떨쳐 일어나도록아버지의 은총으로저희가 복음의 씨를 뿌리는 성실한 일꾼이 되게 하소서.희년의 은총이희망의 순례자인 우리 안에서천상 보화를 향한 갈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우리 구원자이신 주님의 기쁨과 평화가온 세상에 흘러넘치게 하소서.영원히 복되신 하느님께서는세세 대대로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아멘.- 프란치스코 교황 -

기도실 2025.03.29

성모 칠고 묵주기도

시작기도†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사랑의 왕이신 주님!주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시던 날부터 온갖 수난과 고통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나이다.이 모든 것이 저희를 위한 것이었음을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하소서.저희 죄인들의 피신처이신 성모 마리아님!당신은 아드님의 인류 구원사업의 협조자로서온갖 고뇌와 슬픔을 함께 받으셨나이다.현세에서 저희의 삶이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성모님의 고통에 일치하여인류 구원의 협조자가 될 수 있게 하소서. 성모 통고의 신비 1단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성전에서시므온 예언자의 예언을 들으신 고통을 묵상합시다(루가 2,34~35). 묵상모세의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러 들렀을 때시므온 예언자는 성모님께 "이 ..

기도실 2025.03.23

성요셉성월

성 요셉에게 바치는 기도○ 우리 주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요 정결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께 간절히 청하오니● 하느님께 빌어 주시어 저희가 예수님을 사랑하며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또한 죽을 때에 저희를 지켜 주소서.◎ 아멘.성요셉송은총이 가득하신 성요셉기뻐하소서.예수님과 마리아께서함께 계시니 사람중에복되시며 배필이신마리아의 아들 예수님 더욱복되시나이다.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며동정마리아의 배필이신성요셉,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저희 죄인을 위하여빌어주소서. 아멘.

기도실 2025.03.15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한 기도

자애로우신 하느님,저희는 당신의 종 프란치스코교황님을 자애로이 돌보아 주시기를 청합니다.그는 예수회원으로, 사제로, 대주교로, 추기경으로, 그리고 교황으로서 당신을 섬겨왔습니다.무엇보다도 그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당신의 아드님께서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포함하여, 만나는 모든 이에게 보여주신사랑과 자비, 연민을 나누며 살아왔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새로운 병마와 맞서 싸우는 이때,그를 돌보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에게 지혜와 힘을 주시고, 고통을 은총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며,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이 모든 기도를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바칩니다.아멘.- 제임스 마틴 SJ 신부

기도실 2025.02.26

억수로 재수없는 사나이

세상에서 억수로 재수없는 사나이그러나 운명과 싸워 승리한 인물가난해서 7살 때 산골로 이사하느라 학교 문턱을 1년도 드나들지 못했다.9살 때 어머니를 잃고 농촌 허드렛일을 하며 소년기를 보냈다.일자무식인 아버지는 그가 책 읽는 것조차 싫어하고 남의 집 하인으로 보낼 궁리만 했다.19살 때 가장 사랑하는 누나를 잃고 뱃사공, 점원, 장사꾼을 전전했다.22살 때 돈 한푼 모으지도 못하고 직장에서 쫓겨났으며23살 때는 친구와 동업을 하다 1년도 안돼 빚만 잔뜩 지고 빈털터리가 됐다.26살 때 장래를 약속했던 애인이 전염병에 걸려 사망했으며32살 때 키가 자기 허리쯤에 차고 욕 잘하고 열등감 많은 여자와 결혼하려다 결국 결혼식 당일 식장에 가지 않고 사라져버렸다.그러나 이듬해 그녀와 결혼, 술집 2층에 신방을 ..

북카페 2025.01.18

종달새의 최후

종달새와 고양이종달새 한 마리가 숲길을 따라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으로 다가갔습니다. 그건 고양이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였습니다. 그 수레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벌레 팝니다." 종달새는 호기심과 입맛이 당겨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벌레 한 마리에 얼마에요?" 고양이는 종달새 깃털 하나를 뽑아주면 맛있는 벌레 세 마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종달새는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서 깃털을 하나 뽑아주고 벌레 세 마리를 받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달새는 깃털 하나쯤 뽑았다고 해서 날아다니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날다 또 벌레가 생각났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벌레를 잡을 필요도 없고 깃털 몇 개면 맛있는 벌레를 배부르게 먹을 수..

북카페 2025.01.18

정철송강과 진옥

정철 송강의 가을밤잠 못 드는 밤, 온갖 생각으로 뒤척일 그 때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철은 누운 채로 대답하니, 문이 열리고 소리 없이 들어서는 여인. 장옷으로 얼굴을 가린 여인의 방문에, 정철은 놀랐지만,그가 더욱 놀란 것은 장옷을 벗으니 드러나는 화용월태 (花容月態, 꽃 같은 얼굴과 달 같은 자태)의 미모이었다. 진옥이 말하기를.."賤妓 眞玉이라 하옵고 일찍부터 대감의 성을 들었사오며, 더욱이 대감의 글을 흠모해 왔습니다."정철이 묻는다."그래? 내 글을 읽었다니 무엇을 읽었는고?" 하니, 진옥이 "제가 거문고를 타 올릴까요? "하고는 읊기를....... 居世不知世(거세부지세)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을 모르겠고 戴天難見天(대천난견천) 하늘아래 살면서도 하늘 보기 어렵구나.知心..

북카페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