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름발이 발레리나 절름발이 발레리나 로마에 살면서 개인 주택이나 공공 사무실의 청소부로 일하는 여자들 중에서 클라우디아 모포는 단연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 점이 남달랐다. 어머니로부터 청소부 일을 "물려받았던"-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때는 겨우 막 열일곱 ..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8.05.24
모래시계 모래 시계 암브로스 찰링워드만큼 실업계에서 성공을 거듭한 실업가도 드물었다. 사실 그가 손을 대기만 하면 무슨 일이든 금세 번창했다. 일생 잠들어 있는 듯한 그의 얄팍한 신앙심만 제외하면 말이다. 신앙 생활만 제외하고 그는 모든 일에 물 불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이었다. 대지에 ..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8.05.24
가장 큰 선물 가장 큰 선물 가스팔, 멜키올과 발타살은 어리벙벙했다. 약 30여 년 전에 그들은 동방에서부터 베들레헴까지 먼 길을 걸어가 아기예수께 경배를 드렸었다. 그러나 그때는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신비스러웠고 정말로 모든 것이 불가사의했다. 그러나 당혹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 그 후 그..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8.05.24
도토리 참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 하나가 바람에 실려 언덕 꼭대기끼지 날아갔다. 도토리는 거기 누워 태양이 비추어 주는 동안 기분 좋게 햇볕을 쬐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양이 그에게 말했다. "귀여운 도토리야. 네가 아름다운 참나무로 성장하는 걸 내가 얼마나 보고 싶은지 아니?" "해님은 ..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8.05.24
이상한 인터뷰 이상한 인터뷰 “내가 당신이라면, 도린, 그런 짓은 하지 않을 거요. 메이 일은 그만 슬퍼하세요. 그앤 지금 완전히 행복하니까.” 여자는 고개를 흔들어 백일몽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비치타월로 뜨거운 모래를 차단하고 그 위에 배를 깔고 누워 있었다. 참 이상한 일도 다 있네! 방금 전..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8.05.24
닐 기유메트의 영혼에서 샘솟는 아름다운 이야기 밝아오는 저녁 나이 든 그리스도인들은 노년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임을 안다. 알폰스 디켄의 「노년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서 그는 75세였다. 뼈마디가 쑤시고 아파, 점점 나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살 날이 몇 년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결..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8.05.24
천사 미니 멜 이야기 천사 미니 멜'이야기 마지막 천사가 창조되었을 때 그에게 '미니 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모든 천사들 가운데 가장 완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니 멜 이란 앞에 붙은 '미니'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작고 보잘것없고 막내라는 그런 뜻이다. 가장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인 미니 ..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7.03.29
보이지 않는 사랑 신부님, 명상가가 되고 싶습니다. 저를 지도해 주십시오." 파키미오 대수도원장은 이런 청을 듣고 책에서 눈을 들어 앞에 서 있는 젊은이를 쳐다보았다. 그는 그 젊은이가 최근 대수도원 공동체에 새로 들어온 다마스라는 걸 금방 알아보았다. '흠! 이 젊은이는 그 정도 열의는 있어 뵈는..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4.06.17
버스 안에서 하느님은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산 자들의 멸망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살라고 만드셨으며…. 생명을 사랑하시는 주님은, 모든 것이 그분 것이기에 모든 것을 용서하신다. [지혜 1,13-14; 11,26] 터키-그리스 전쟁과 예나 전투의 날짜는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야훼는 나..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14.06.17
[스크랩] 어느 작은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어느 작은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하늘에 계신"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 우리" 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라고 하지 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라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 닐 기유메트의 영성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