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리나형님이랑 겨울바다가 보고 싶다는 얘기가 나오자
곧바로 내일 강능가자
그리곤 출발했다
한달이 넘도록 조신하게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문득 겨울 바다가 보고싶어졌어요
들꽃형님과 둘이서 아침을 먹고 의기투합
강능으로 달렸습니다
길은 막히지 않았어요
안목항이 있는 카페거리에 도착했으나 주차할 곳이 없어서 어디에 주차를 해야하나 살피고 있는데 운 좋게도 차한대가 빠집니다
들꽃형님이 재빠르게 그자리에 파킹을 하고
수제햄버거집에 들어갔어요
몇년전에도 둘이서 이집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랍니다
백신 패스하고 커피와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좋았어요
파아란 하늘에 초록빛 바다와
하얗게 부서치는 파도를 보며 나이도 잊고 모래사장을 걷기도 하고
파도가 쓸고간 자리에 하트도 만들며 놀았어요.
초록빛 바다와 끝없이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하아얀 포말들 그리고 모래속에 끼여있는 조개껍질을 보며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권능과 사랑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즐겁고 기쁘고 신이났습니다
겨울바다는 참 조용해서 좋습니다
언제 봐도 탁트인 바다는 가슴을 시원하게 하네요
돌아오는 길에는 제가 운전을 했답니다
집콕으로 답답할때는 겨울바다 강추합니다 ㅎㅎ
한번 다녀오세요 힐링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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