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의 이야기 144

특별한 기일미사

고령언니가 전화를 해서 하는 말 내일 왜관 베네딕도 수도원에서 김구인 요한 보스코 신부님께서 우리 시어머님 기일미사를 해주시기로 했으니까 네가 꼭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운전 할 수가 없으니 비가 안오면 갈께 다행히 비가 그쳤다 7시 40분 정확한 시간에 미사가 시작되었다 북삼 신자들 몇분과 형부 대자부부도 오셨다 1남 2녀에 며느리와 손자까지 모이니 정말 대가족이다 온가족이 모여 수도원 경당에서 미사를 드리다니 결코 쉬운 일도 아니지만 인간적으로도 보기가 너무 좋다 신부님께서 즉석에서 신자들의 기도를 하라고 하시는데 은연이가 기가막히게 기도를 잘했다 고1때 전례봉사로 미사해설을 하는데 신자들의 기도문을 은연이가 썼다는 것이다 그때 나는 은연이한테 반해버렸다 하느님 사랑이 구구..

2020 5월

대구에 갓다 대구재난지원금을 신청했는데 나는 지급대상이 아니라고 연락이 왔다. 동생집 단칸방에 전세들어 사는데 지급대상이 아니라니 말이 안된다. 전화를 해서 알아보니 이의 신청을 하란다.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서 올렸다. 한다이 지나도 답이 없어서 직접 알아보러 대구에 갔다 5월 14일 아침을 먹고 행정복지센타? 주민센타 민원실에 가서 알아보니 19일에 일괄적으로 연락이 간다기에 진태랑 젬마를 데리고 같이 올라왔다 풍기역 앞에 청국장 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왔다. 5월 15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가 아름답다. 비오는 오월의 모습이 아름다워 드라이브를 가잔다. 우리는 신나게 송계계곡을 향해 천천히 달렸다. 송계계곡을 향해 가는데 가다가 오른쪽으로 공원 같은것이 보였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