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수녀님들과 모처럼 가을여행을 가기로했다
가깝기도 하지만 김수환 추기경님 생가가 있는 삼국유사의 땅 군위로 정했다.
저녁에 수녀님께서 친정이 있는 당진이 어떻겠냐고 하셔서 진 로를 바꿨다
당진은 백수녀님의 부모님이 계시는 곳인데 얼마전 어머님께서 퇴원을 하셨기에 걱정이 많으셨나보다
남제천에서 서평택까지 40번 고속도로가 나서 가는길이 아주 간단하다
서평택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로 한번만 바꾸면 당진이다
부모님들께서는 식당도 예약해 놓으시고
기다리고 계셨다
올해89세라고 하신다.
백세시대가 맞는것같다
대호방조제가 있는 대호식당으로 들어가니 주인아주머니와 종업원들이 반기며 맞이하는걸 보니 단골이신가보다
내가 회를 먹지않는다고 대하구이를 시키셔서 정말 송구해서 죽을뻔했다 ㅎㅎ
다행히 아버님께서 새우를 잘 드셨기에 다소 마음이 편했다.
마침 내친구가 당진으로 이사온것이 생각나서 전화했다
수녀님들께서 친정에서 회포를 푸시는 동안 난 내친구를 만나 옛이야기를 하다 헤여졌는데 아쉬움이 많았지만
수녀님들 모시고 돌아가야 했기에 어쩔수가 없었다
서평택까지 가고 오는 동안에 내눈에는
청북 ic 밖에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들신부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부늘 내마음은 아내신부한테 가있는 것이 확실하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갈 때 보다 훨씬 빠른 것 같다. 5시 반 경에 출발 했는데 도착하니 7시 40분 조금 넘었다.
참 즐거운 하루였다. 의미있고 보람있고 재미있는 올 가을의 첫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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