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복이 너무 많다.
아줌마님이 친구를 대동하고 청풍으로 납셨다.
며칠 전 담장을 칠한다며 페인트를 사라고 해서 준비를 했는데
미쳐 칠을 못하고 떠난 것이 맘에 걸렸나보다.
제주도에서 뭍으로 놀러 오셨다는 분이
청풍까지 오셔서
몸에 벤 봉사생활을 여기서도 실천하며 즐거워하신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포즈까지 즐겁게 취해주신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언제 다시 오시려나~~~
내가 제주 가면 꼭 대접해야겠다.
한 때 빈들에서 맹활약을 하시던 분이
요즈음은 할머니가 되어서 바쁘시다며 발걸음이 뜸하신 아줌마님.
항상 밝고 솔직하고 건강한 마인드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하시는 분
철저히 약속을 지키시며 헌신적 봉사의 정신이 투철하신 분
팔월의 뙤약볕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칠을 하고 계신다.
칠하다 말고 포즈를 취해주시는 기쁨의 아이콘 로사씨!
고맙고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칠하다 지쳐서 그만하자고
오늘은 그만하자고
담에 하자고 해도
끝짜기 밀어부치며 마무리 해 주신 두분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데크 칠까지 다칠하고나서야 붓을 놓으신 두 분께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예쁘게 칠해 주셨으니 푸욱 쉬어야 하지 않겠어요?
빠른 시간 안에 꼭 놀러오세요.
이번엔 신나게 놀며 쉬며 시간 보내자구요....
아~~
난 너무 너무 너무 복이 많아.
부럽지요? ㅎㅎㅎㅎㅎ
감사! 감사! 또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