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로사씨가 청풍을 다시 찾았다.
지난 번에는 청풍에 와서 죽도록 일만 하다 갔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꼭 다시 오라고 부탁했다.
정말이지 고마웠다.
둘이서 짧은 가을여행을 했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솟대카페에서
따뜻한 쌍화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을
발길 가는데로 드라이브를 했다만
우리는 어느새 연풍성지에 와 있다.
빗속에 순례객들이 열심히 기도하며 순례하는 것도 보인다.
우린 대성당으로 들어갔다.
성체조배를 하는 아줌마로사님
주님을 뵙고 친구들의 고마움에 감사들 드리며
모두가 주님의 사랑과 평화 안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며
두 손을 모았다.
데상전이 따스한 빛으로 우리를 감싸는듯....
짧은 가을여행이 마치 아궁이 속에 넣어둔 군고구마처럼 따뜻하고
맛있었다.
로사씨 행복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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