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일 감사하는 생활
주님, 늘 감사하면서 산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은혜이며 축복입니까?
참으로 감사드리는 행위는 곧 겸손입니다.
누구보다도 사제들이
감사의 기도, 감사의 생활을 하도록
주님께서 이끌어주소서.
사도 성 바오로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제들이 늘 감사의 기도를 바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 참으로 원하는 것은 사제들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마움을 느끼면서 은총 중에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신자들에게도 감사의 생활을 모범으로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주님, ( 노인빈 엑벨트 ) 사제를 위하여 엎디어 빕니다. 그가 보는 모든 것에 대하여 주님께 감사드리게 하소서. 좋은 일에 감사드리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사제로서 나쁜 일에도 즉 고통과 시련을 받으면서도 감사 기도를 진지하게 바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모든 사건이나 사물 그리고 온갖 자연 현상도 모두 감사로운 것임은, 작은 신앙을 가진 이들도 알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이나 잘못을 감사드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제들이 어떠한 고통이나 아픔을 당하더라도 그 아픔을 감사드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은 주님과 사람들의 은혜를 배은하는 것과 같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오만한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의 기도와 감사의 인사를 소홀히 하는 사람은 더러 있습니다. 주님, 사제들의 입에서 늘 감사의 기도와 고마움의 인사가 떠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감사의 인사를 잘하는 사제로부터 감사의 정을 신자들이 배울 수 있도록 사제들을 이끌어 주소서. 자신에게 직접 고통을 주는 이에게도 감사하는 사제가 되게 하소서.
영원한 감사의 기도 안에 사시는 성모 마리아여, 사제들이 하루 종일 감사의 기도를 수없이 바치는 것은 은혜를 비는 기도보다 몇 백배로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실제 생활로써 신자들에게 가르쳐 보이는 사제들이 많도록 성모님께서 도와주소서. 사제들이 고통 안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감사드릴 수 있을 만큼, 고통의 신비를 깨닫도록 주님 은총 빌어주소서.
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던 순교자들이여, 이 땅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사제들이 어제 보다 오늘 그리고 오늘 보다 내일 더 많은 감사의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 빌어주소서. 순교자들의 후손답게 감사와 찬미의 생활을 변함없이 하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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