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를 위한 30일 기도

제 20 일 순명 정신

마가렛나라 2012. 10. 10. 23:52

 

제 20 일 순명 정신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명하신 주님,

사제들에게 순명의 정신을 깊이 넣어주소서.

순명하는 마음 안에는

하느님의 놀라운 사랑과 능력이

가득하게 고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소서.

장상의 명령과

교회의 모든 법규에

기꺼이 순명하는 사제가 되게 하소서.

순명에 있어서 가장 완전한 모범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무조건 머리 숙여 따르는 사제가 되게 하소서.

 

 

 

사제들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고 의견의 차이가 있다고 정당한 명령을 회피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순종하지 않음으로써 교회의 일치를 깨뜨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게 하소서. 어렵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순명하는 것은 곧 바로 하느님의 뜻을 받드는 일로 커다란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 (노인빈 엑벨트   ) 사제를 위해서도 비오니 그가 그 어떠한 경우에도 불순명하는 일이 없게 도와주소서. 정당치 못하다고 여기는 일에도 일단 먼저 순종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겸허하게 밝히는 자세를 가지도록 이끌어주소서. 그리고 그로 하여금, 순종하지 않는 사제의 말을 기꺼이 따르는 신자가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도록, 여러 가지 경험으로 느끼게 하소서.

 

 

 

순명에는 자기 봉헌과 겸손 그리고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사제는 자신을 봉헌한 사람이며 가장 겸손해야 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사제의 직분으로 보나,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보는 사제의 위치로 보나, 사제들의 순명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모든 사제들이 깨달아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하게 하소서. 장상의 뜻을 순명하는 그 이음새 안에는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이 흐르고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신 동정 마리아여, 단 한 순간도 하느님의 뜻을 거역한 일이 없으신 성모 마리아여, 사제들을 위해 간곡히 빌어주시어 그들이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 뜻을 기쁘게 따르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성모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당신 사제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사제인 아들들의 선덕 중에서 가장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순종이다. 오늘날 너희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 보여야 할 표양은 자신의 장상, 특히 교황에게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는 일이다.” 성모님, 사제들이 순명 안에서 큰 기쁨과 풍성한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구로써 도와주소서.

 

 

 

하느님의 뜻이라면 아무런 조건 없이 순종하신 순교자들이여, 우리 주위의 모든 사제들이 하느님의 뜻을 안고 있는 장상의 명령과 교회 규범에 기꺼이 순종하도록 주님 은총 빌어주소서. 이 땅의 교회가 오늘날 이렇게 성장한 것도 오로지 순명으로 순교하신 조상들의 은덕임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의 사제라도 서품때 서약한 순명을 어기지 않도록 특별한 전구와 꾸준한 기도로써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