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를 위한 30일 기도

제 22 일 거룩한 성사 집행

마가렛나라 2012. 10. 18. 13:41

 

 

제 22 일 거룩한 성사 집행 

 

 

어떤 시간에서나 어떤 공간에서든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입니다.

그리스도의 권능을 가진 위대한 분입니다.

주님께서 이러한 사제들을 우리에게 주시어

엎디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사제가 성사를 집행할 때는

그 손과 얼굴을 그리스도의 손과 얼굴로

더욱 거룩하고 빛나게 만들어 주소서.

성사 집행하기 전에 반드시

감실 앞에 꿇어 특별한 도움을 청하도록

사제들을 이끌어 주소서.

 

 

주님, ( 노인빈 엑벨트   ) 사제를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그가 성사 집행을 위해서는 혼신의 노력으로 정성을 모으게 도와주소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준비한 다음, 성령의 도우심으로 뜻한바 성사를 거룩하게 집행하고, 그리고 성사 집행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성사의 은혜가 신자들에게 풍성하게 내리도록 간구하면서 감사와 속죄의 기도를 바치도록 이끌어주소서. 단 한 번이라도 성사 집행에 가벼운 마음을 갖거나 귀찮은 생각을 가지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세례 성사를 베풀 때,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신 것처럼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성세의 은혜가 풍성히 내리도록 기도하는 것은 사제의 중대한 본분입니다. 세례 받는 사람에게는 단 한 번 밖에 없는 성세 성사에 대한 기억을, 성스럽고 아름답게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사제들이 노력하게 하소서.

 

 

견진성사를 준비시키는 일도 사제가 직접 나서서 가르치고 지도하게 하소서. 성령께 깊은 기도를 드리면서 견진의 의미와 그 은혜를 깨닫도록 노력하게 하소서. 어떤 성사를 집행하든 제단 앞에 꿇어 먼저 성령께 간절히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소서.

 

 

혼인 성사에 대하여 사제들의 각별한 노력이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소서. 교회의 규정 안에서 최대한 인간적인 배려와 관심으로, 새로운 가정이 하느님의 축복을 풍성히 받을 수 있도록 사제들에게 지혜를 내려주소서. 혼인 성사를 받은 부부들이 사제를 평생 잊지 않고 감사드릴 정도로, 정성과 기쁨을 주도록 사제들을 이끌어주소서.

 

 

병자 성사에 있어서 사제는 곧 하늘의 문을 열어주는 존재가 되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소서. 임종 준비에 있어서 인간적인 노력은 물론 기도와 희생으로 병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사제가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섭리와 자비를 사제의 얼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사제들을 더욱 거룩하게 만드소서.

 

 

주님, 장례미사에 임하는 사제를 특별히 도와주시어, 죽은 이에게는 풍성한 은총이 내려지고 유족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비와 성교회의 은혜를 흥감히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더욱 깊은 정성으로 장례 의식을 엄숙하고 정중하게 진행시켜, 참석한 모든 이들이 교회 예절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사제들을 도와주소서.

 

 

그 외 성사와 준성사를 행하는 일에도 주님께서 도와주시어, 사제들이 맞갖은 준비와 정성으로 집행하여 교회에서 원하는 은혜가 가득히 내리도록 지켜주소서. 어린 아이가 장난감을 가져와 강복해 달라고 하더라도 기꺼이 아이의 손과 함께 장난감을 잡으면서 주님께 기도하는 착하고 훌륭한 사제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으신 성모 마리아여, 인자하신 어머니로서 성사를 집행하는 사제 옆에 항상 계시어 그들을 도와주소서. 인류의 어머니로서, 성사를 받으려는 사람에게 주님의 은총이 많이 내리도록 사제들을 위해 특별히 빌어 주소서. 성모님, 사제들의 마음과 손을 직접 어루만져 주시면서 모든 성사 집행에 있는 정성을 다하도록 도와주소서.

 

 

성사를 자주 받을 수 없었던 환경에서 어렵게 신앙을 지키고 키워나가신 순교자들이여, 그 때의 어려움을 생각하시어, 이 땅의 사제들이 자유롭게 성사 집행할 수 있는 환경에서 더더욱 철저한 준비로 성사에 임하도록 전구로써 도와주소서. 인간적인 장애나 어려움이 혹시 있더라도 영신적인 은혜에 있어서 티끌만한 손실이 없도록 성사 집행을 인내와 기도로써 끝까지 잘 하도록 필요한 은총을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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