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를 위한 30일 기도

제 17 일 정의의 사도

마가렛나라 2012. 10. 9. 19:30

제 17일 정의의 사도

 

 

 

주님, 오늘의 이 사회는

불의가 가득 차 있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 사제들이 정의의 사도가 되어

불신과 불의를 서서히 물리칠 수 있도록

굳건한 정의감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소서.

주님, 우리 사제들이

어떠한 상황에 있다하더라도

정의의 편에 서도록 이끌어 주소서.

 

 

 

이 땅에 참된 정치가 없다는 말은 한 두 번들은 말이 아닙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신과 불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정치가라는 말을 쓰지 않고 정치꾼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사제들로 하여금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려, 언제나 정의를 수호하는데 큰 힘을 발휘하도록 도와주소서. 불의에 눌려있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대변인이 되고, 알게 모르게 수많은 피해자들을 도와주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노인빈 엑벨트 ) 사제가 단 한번이라도 불의에 참여하거나, 불신을 만드는 일에 협력하지 않게 보호하여 주소서. 권력이나 이권에 직접으로나 간접으로도 편승하지 않도록 그를 지켜 주소서. 가진 자 보다 못가진 자를 먼저 생각하고, 고통 받는 이들의 참다운 벗이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항상 가난한 이들의 편에 계셨음을 한 시라도 잊지 않게 하소서.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폭력이나 사회적인 물의를 동반하지 않도록 사제들을 지켜 주소서. 비윤리적인 방법은 어떤 면으로든 사제들에게 적용될 수 없음을 투철히 깨달아, 은연중에라도 이러한 유혹에 이끌리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소서. 기도와 희생으로 꾸준하게 노력하여 주위에서부터 불의와 불신을 물리쳐 나가도록 도와주소서. 신의와 정의를 위하는 일에 있어서 그 어떠한 원리를 바탕으로 삼기 이전에, 먼저 교회의 근본 사상을 주위 사람들에게 가르치면서 삶의 성화를 통하여 이 사회의 등불이 되도록 주님께서 사제들을 일깨워 주소서.

 

 

 

의덕의 거울이신 동정 마리아여, 모든 사제들을 위해 전구하시어 그들이 정의의 빛이 되어,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을 비출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불의를 범한 자들이 정의의 사제 앞에서 무릎을 꿇을 정도로 위엄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나타내 보이는 사제들이 많아지도록 도와주소서.

 

 

 

우리나라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이 땅의 사제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불의를 멀리하고 신뢰 회복과 정의를 위해 노력하도록 주님께 은총 빌어 주소서. 가진 자들이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고 짓밟지 않도록,, 그리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와 봉사를 하도록 모든 사제들을 위해 필요한 힘을 빌어 주소서. 결국, 이 땅에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과 평화가 사제들을 통하여 이루어지도록 주님께 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