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의 이야기

북경 이야기 둘

마가렛나라 2011. 10. 24. 18:29

 

 

 

 

 

10월 12일

아침에 헬레나는 우리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제일 먼저 계란찜을 맛있게 해 주었다.

계란찜은 그냥 물을 넣어서 만든것이 아니라

해물 야채 다시국물로 만들었다는 것

바로 팁이다.

 

 

인삼차와 인삼케익을 직접 만들어서 주고

스프도 아주 맛있게 만들어주었다.

정성과 사랑이 들어가서 더 맛있는 것 같다.

 

진경아, 넌 어쩜 솜씨가 이리도 좋으니?

 

 

 

오전 10시 반경 기사 제임스가 차를 대기하고 기다리고 있다.

제일 처음 구경 간 곳은 만리장성이다.

기사와의 대화가 잘못되어 (참고로 중국 기사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잘 못알아들음)

만리장성 중의 하나인 수장성으로 안내했다.

 

어쩐지 차가 가는데 길도 좁은 시골길이고 관광버스가 한대도 보이지를 않았다.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수장성을 향했다.

 

 

수장성은 만리장성의 성을 끊어서 다리를 놓고 물을 담아 저수지를 만들었다.

다리 아래 물 속으로 가는 길이 있어서 수장성이라고 하나본데

가이드가 없어서 알 수는 없고

만리장성으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사진 처럼 만리장성의 모양은 돌로 담장을 하듯 길게 어어서 만들었지만

돌로 축을 쌓은 폭의 넓이가 3미터는 더 되는 것 같다.

그 축과 축사이를 돌과 흙으로 메워서 마는 것이 만리장성이다.

이 수장성에 오면 만리장성의 축을 쌓은 그 공법을 확실하게 볼 수 있어서

공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듯하다.

 

 

날씨가 나빠서 약간 희미하게 보이지만

고운 단풍 뒤로 보이는 것이 만리장성이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대국이란 말이 조그은 알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어느 집 담장의 그림을 보았다.

철로 만든 부조물이 만리장성이다.

 

 

성도 있고 나무도 있도 구름도 있다.

 

 

헬레나도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에는 거리에 눈처럼 생긴 나무가 많다.

잎은 모두 포플라 잎같이 생겼다.

 

 

키가 참 큰데 나무의 상처가 눈처럼 보인다.

 

 

눈동자도 보이는 것 같다.

이 나무는 유난히 눈이 크고 많이 있다.

 

 

시골 길에 놀러나온 강아지가 귀엽다.

 

 

북경 시내에 들어와서 왕징에 있는 유명한 시장엘 갔다.

담배 술 낙원떡집등 간판을 보면 한국사람들이 하는 가게같다.

 

 

꽂이가 유난히 많다. 그 중에 오징어가 내 눈에 확 들어왔다.

 

야채와 과일과 해물을 잔뜩 사들고 집에 와서

멋쟁이 요리사 헬레나가 요리를 해서

우리는 포식 또 포식을 하게 되었다.

 

특히 북경의 대추는 왕대추이며 맛이 기가 막힌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그 맛...

 

간식으로 먹고 또 먹어도 물리지않는 대추의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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