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의 이야기

너는 내운명

마가렛나라 2011. 10. 24. 01:32

저의 조카인 이태경의 아내이며 저의 조카며느리인 충현엄마가

경대병원을 나와서 개원을 했습니다.

병원 이름은 하얀미소치과

병원의 설계부터 공사일절을 직접 만든 사람은 저의 조카 이태경입니다.

병원같지가 않고 유치원 같은 따뜻하고 사랑스런 느낌입니다.

이번에 사진을 못 찍어서 담에 보여드리겠습니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대구에 간김에 저녁에 영화를 보러가자고 큰언니를 졸라서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모처럼 대구의 야경을 찍어볼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를 않아서 극장 앞에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대구도 세월이 흘러서 많이 변하고 커졌습니다.

옛날에는 제일극장앞에서 대구역까지의 중앙통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너무 커서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도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기위해 표를 사려고 했더니

모두 밤 10시 반이 넘어서 시작하는 영화들이었어요.

그래도 모처럼 내려왔다고 큰언니가 표를 사라고 했습니다.

 

우린 셋이서 백화점을 다니며 아이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극장 앞에 홍보용으로 만든 병풍에다 장난을 치며 놀았습니다.

언니도 찍고 동생댁도 찍고 저도 찍고......

 

 

 

 

전도연 황정민 주연의 영화 "너는 내운명"

 

혹시 이 영화를 보신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난체님들은 어떻게 결혼을 하셨어요?

대다수의 분들이 운명처럼 만나셨겠지요....

 

영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순진한 시골 총각이 결혼하기 위해 필리핀까지 원정을 다녀왔지만

운명의 여인을 만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우직한 노총각은 우연히 시골 다방에 있는 아가씨를 보자 마음이 설레이며

한눈에 필이 꽂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여 꿈처럼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지만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고민하고 몸부림 치는데

돈때문인줄 알고 오해한 아내는 집을 떠나 사라지자

아내찾아 삼만리

결국 감옥에 있는 아내를 찾아내는 순애보입니다.

 

영화니까 그렇지 정말 이런 순애보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제 머리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정말 운명의 사람과 죽을때까지 사랑을 하며 사는것은

축복 중의 축복일것입니다.

 

난체방 가족 여러분, (머털도사님과 윤님을 뺀)

이미 함께 살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내운명의 사람입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빈 마음이 있다면 사랑으로 꽉꽉 채우세요.

빈들의 운명이신 난체님들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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