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눈이 참 흔한것 같아요.
어제 대림 4주일
우리 동네는 함박눈이 내렸어요.
눈이 오는 속에서 하얀 눈을 맞으며
성탄준비를 하신 우리 아자씨들...
꽁꽁 언 몸을 녹이시라고
모두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시골이라 시장 보는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닭찜을 했어요.
물론 감자는 통감자로 넣었죠. 생각보다 맛이 좋았어요.
성당일 한 뒤에 소주 한잔 기울이며
며칠전에 견진성사 받으신 즈가리야씨께 축하도 하고...
창밖엔 하얀 눈이 쌓이고
난로위에 물은 보글보글 끓고
식탁엔 남자들 다섯명이 술잔을 주고받으며
성탄준비에 대한 이야기, 마을 이장선거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개장할 수석전시관에 관한 이야기...
아기예수님께서 오시면 참 반가와하실 그림이지요...
혹시라도 아직 성사를 못보신 분은
이번 주 동안에 꼭 성사를 보시고
눈처럼 하얀 마음속에
아기 예수님을 쉬시게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흰눈위에 비치는 햇살이 더 빛이 나듯이
멋진 성탄이 되겠지요...
청풍에 눈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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