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여나서 처음으로 고추장을 담근적이 있었다.
결혼한 다음해 우리 엄마가 가르쳐주셨다.
그리고 사십년이 지났다.
고추장을 담그려고 하니까 옛날의 레시피는 기억이 희미하다.
새언니에게 물어봐도 레시피가 집에 있어서 알수가 없다고 하니
내 기억의 저 편에 있는
희미한 조각들을 모으고 모아 조청 고추장을 담았다.
일단 맛이 있어서 다행이다.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담그는 김에 막장도 담아봤다.
진작에 좀 배워 놓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맛은 다행히 좋다. ㅎㅎㅎ
성모님과 마르타성녀에게 기도한 때문인 것 같다.
저기요~~~
나 고추장 이랑 막장 담갔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