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이세상에 하나 밖에 둘도없는 내사랑아~~~
나훈아의 노래 가사가 흥얼거려집니다.
어제 저녘에 메일을 쓸려고 했는데 빛과 그림자를 하더라구요.
그것을 보고 나서 써야지 그랬는데 어찌나 잠이 오는지
컴 앞에서 졸음을 쫓다가 내일 쓰자 그리고 잤어요.
잘 했죠? ㅎㅎㅎ
사람들이 늙으면 잠이 없다는데 엄마는 늙으니까 잠이 부쩍 많아지네요.
젊은 날에는 하루 3-4시간 밖에 안잤어요. 5시간 자면 푹잔거였는데
지금은 꼬박 6시간 이상 8시간을 자더라구요.
아마 젊을 때 안잔것을 지금 다 잘려나? 봐요....ㅎㅎ
서론이 길어서 인사가 늦었네요.
축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은 직접 가서 축하를 못드리지만
어떻게 하면 축하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곰곰 생각해봐도
낡고 늙은 머리에서 옛날처럼 삼빡한 아이디어가 안떠 오르네요.
노래는 좋은날 보냅니다.
기도는 늘 열심히 하지만
오늘은 남천동 성당에 저녘미사 넣어서 갈거예요.
기억나시죠? 젊은 날의 신부님과 함께한 ...
너무 예뻐서 너무 귀여워서
보고 또 봐도 예쁜 우리 아가
하얀 손조차 정말 깨불어주고 주고 싶은 내아가
이제는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운 사제가 되어
항상 엄마의 마음 속에 기쁨과 행복으로 자리하고 있지요.
행복해하는 엄마의 표정을 보시면 알겠지요? 후후
그래서 엄마는 늘 행복하고 즐겁게 우리 집에서 살고 있답니다.
어때요? 선물 되나요? ^^*
엄마 블러그에 들어가면 우리집에 핀 꽃들 올려놨어요.
지금은 또 다른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요.
앵두꽃은 떨어지고 금낭화가 피어나고
매발톱이 피고 초롱꽃이 피고
아주 작은 연못에 수련들이 지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새싹들이 물위로 부상합니다.
어렵고 힘든 정말 고통스러운 그 겨울을 이겨내었기에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부활의 의미를 반추하며
너무 작아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볼수도 없는 꽃들에게서도 겸손을 배우며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사제를 위한 한달기도늘 늘 바치며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피부치(피붙이?) 이지만
주님께서는 대견하게 성모님께서는 자랑스럽게
신자들에게는 겸손하게 교회에서는 필요한 그런 사제가 되시길
기도드린답니다.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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