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서귀복자성당 앞의
성모자상입니다.
이곳의 본당신부님은 한재호 루카신부님이시랍니다.
다들 아시지요?
빈들에서 좋은 강론말씀을 주시는 루가신부님을요...
아주 잘 정돈된 성당입니다.
조명을 밝히지 않아도 자연스런 채광이 들어오는 제대
오른쪽에는 성모님이 계시고...
그 앞에 작은반딧불님이 앉아있네요.
여기 계시는 성모님이 본당신부님을 닮으신 것 같아요.
제대 앞에는 최후의 만찬상이 있고
그 안에 성인들의 유해가 모셔져있습니다.
이정희 발바라님, 이영희 막달레나님
김대건 안드레아신부님, 허계임 막달레나님
성인의 유해앞에서 기도하는 것은
가톨릭의 오랜 전통이지요.
성당 왼쪽에는 성요셉과 아기예수님 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드럼이 있어요.
신부님께서는 청소년들과 함께
축제의 신나는 미사를 봉헌하시는가 봅니다.
제대 앞쪽에 성가대가 자리를 합니다.
유리창은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런 그림의 스테인글라스로...
사제관 바로앞에 자동 구두닦기가 있어요.
이익금은 주일학교 아이들 간식비로 쓴답니다.
여기는 사제관 입구입니다.
신부님께서 너무 바쁘셔서 시간을 내시기 힘든것 같아
주일날 서귀복자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마침 문정현신부님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셨습니다.
서귀포 강정 앞바다에 세우는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 때문에
제주교구 신부님들께서 많이 바쁘시더군요.
문신부님께서 강론중에 하시는 말씀이
해군기지는 해군기지가 아니라 이름만 해군기지이고
사실은 다른 용도의 기지를 건설하려 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에
있어서는 안되는 기지라고 하시면서
과거의 이야기와 어머님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 제주 서귀포 시민으로 주민증을 옮기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양성체후 울먹이시며 기도를 하시는데
우리도 눈물을 함께 훔치며 기도드렸습니다.
미사 후 급하게 인증샷
그리고 헤여졌습니다.
서귀복자성당 전경입니다.
앞마당에 놀이터가 있고 주차장도 넓고
교육관도 아주 잘지어져있어서
신자들이 아주 즐겁고 편하게 활동 할 수 있는
성당입니다.
바로 옆에 홈플러스가 있어요.
여행중 필요한 것을 구입하시기에도 좋아요. ^^
혹시 제주도를 방문하시게 되면 꼭 들려서
성인들께 친구도 하시고
예수님과 즐거운 만남도 가져보세요.
신부님과 식사 한번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열심히 살고 계시는 신부님을 뵈니
기분이 아주 좋아답니다.
신부님,
땡볕에서 비지땀 흘리시며 신자들과 악수를 하시는데요
파라솔 하나 설치하시면 안될까요?
정말 안쓰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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