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다.
미역국도 안끓였다.
내 생일에 내가 먹자고 미역국을 끓이지는 않게된다.
아침에 문자가 왔다.
신한은행에서 생일축하한다고...
그 문자가 왜 기뻤을까?
지금도 그 기분은 잘 모르겠다.
외로움 때문일 것이다.
많은 메일이 왔다.
주로 카드사에서 온 것이다.
전에는 그것들이 고맙지가 않았다.
그런데
혼자가 된 지금은 그 메일들이 고맙다.
많이 외로운가보다.
하지만
아들이 준 카드는 예쁘기도 하지만
엄마를 챙기는 그 마음이 더 예쁘다.
눈물이 났다.
참았다.
둘이서 성무일도를 바치는데
행복했다.
아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아들신부가 있어서 더 행복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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