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설합
3월은 분명 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햇살이 눈부시며 그림자를 찐하게 만들고... 슬픔과 기쁨이 현란하게 교차되는 계절 같기도 하고... 한잔의 술로 약간 몽롱한듯 나른하기도 하는 아주 변덕스런 계절이지요. 유난히 따뜻하다가 어느새 겨울처럼 춥기도 하고 친구가 보고싶어 달려가고 싶은가하면 이불을 뒤집어쓴체 꼼짝않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3월은 부활의 희망, 봄의 희망, 사랑의 희망 꿈의 희망이 있어서 좋아요. 3월의 첫날 -빈들의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