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따라

여름여행 둘쨋날

마가렛나라 2008. 8. 20. 01:36

 

부여를 떠나 담양으로 들어섰다.

점심을 먹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좀 이른 점심이지만 (아침을 과일로 먹었음)

먹고 가기로하고 감나무라는 집으로 들어갔다.

보시는 바와 같이 등이 아주 아름다운 집이었다.

 

 

 

집안의 등이 하나하나 다 한지로 만들었고

색갈도 모양도 다양했다.

정말 예쁜 등이 많았다.

 

 

식사를 하면서 창이 예뻐서 찍었다.

 

 

식당 입구에 달려있는 등도 한지로 된 것 같은데

비가 와도 문제가 없는가보다.

 

 

담양에서 소쇄원 가는 길은 가로수가 베롱나무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베롱나무길

비가 오다말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차 안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소쇄원을 가다가 예쁜 찻집을 보고

마침 갈증도 나고 커피도 고팠기 때문에 아주 적절한 시간에 들어갔다.

 

 

한마디로 정갈하고 아름다운 찻집이다.

 

 

근사한 집 맞죠?

 

 

소쇄원 입구

다시 비가 올려고 컴컴해져서 플랫쉬가 필요할 듯하다.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다시 해가 난 소쇄원 입구

 

 

소쇄원은 조선시대 개인정원으로 원림문화의 중심, 원림건축의 백미라고 한다.

조광조의 제자인 양산보가 지었다고 한다.

 

 

 

소쇄원 뒷뜰에 보이는 굴뚝이 참 정겹고 친환경적이다.

 

 

다시 한국 가사문학관을 둘러보았다.

 

 

입구에 있는 연못에서...

 

 

 

 

연못의 잉어들이 우리를 보자 몰려들었다.

물고기 밥도 없는데...

고기들에게 미안했다.

 

 

가사문학관은 이서의 낙지가,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정식의 축산별곡, 남극엽의 향음주례가, 충효가, 유도간의 결술가, 사미인곡, 남석하의 백발가, 초당춘수곡, 사친곡, 원유가, 정해정의 석촌별곡, 농민가, 및 작자 미상의 효자가 등 18편의 가사가 전승되고 있어 당먕을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 부른다.

 

 

나오는 길은 표주박이 주렁주렁 달린 길이다.

관람객들을 위하여 담양에서 준비한 길인것 같아서 그 마음이 고마웠다.

 

 

담양은 대나무를 빼면 담양이 아닌것 같다.

녹죽원 들어가는 길이다.

사진을 열심히 찍는 젊은 부부가 다정해 보였다.

 

 

대나무 숲길 마다 이름이 붙여져있다.

 

 

녹죽원 건너편에 있는 돌다리

 

 

그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남원에 도착할 무렵까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가로수를 이루고 있었다.

 

 

여기는 대나무 숲 테마공원이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끼 머금은 옹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정겹다.

 

 

테마공원이 가장 큰 대나무 숲 같다.

 

 

길을 따라 가면 시가 하나씩 하나씩 나온다.

 

 

가을에 걸으면 정말 정말 환상의 길이 될 것 같다.

너무 더워서 숨이 헉헉 막혔다.

비는 또 왜 그렇게 오다말다 하는지...

 

 

그냥 왔다 가면 손이 부르트나 발이 부르트나

대나무에다가 그 잘난 이름을 새기고 가는 심보가 궁금했다.

대나무는 아주 멋지고 굵고 튼튼한 것이 모두 금매달 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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