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림자만이 옛 이야기를 기억할 뿐이지만
아직 좋았던 그 때엔 우린 노래할 따름이었죠
두려움은 손닿지 않는 곳에 있었고 우린 다만 눈감고 있을 뿐이었지요
그러나 실은 그날이 천둥처럼 오리라는 것을 잊을 순 없었지요...
어떤 비난도
때늦은 경고도
구원의 길은 되지 못하리란걸...
뒤돌아서 그저 딴청만 하고 있는 사이
그날은 왔고
피흘리며
그날은 갔지요
아직 바람이 차지 않았던 그때엔 다만 노래할 따름이었죠
출처 : 착한초보
글쓴이 : 착한초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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