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실

성모님에 관한 교리

마가렛나라 2008. 4. 26. 22:05

마리아 (Maria)   
 

1. 이름과 가문: ‘마리아’라는 말은 ‘가장 높으신 분, 존귀하신 분, 귀부인, 친숙하고 사랑스런 부인’ 등의 의미를 갖는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기에 이러한 존귀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마리아의 부친 요아킴(하느님의 준비라는 뜻)은 요셉의 부친인 야곱의 형이다. 그리고 마리아의 모친 안나는 다윗 왕의 직계 손이다.

안나는 나자렛에서 출생하여 18세에 요아킴과 혼인하였다. 그리고 안나의 양친은 베들레헴 출신이다. 따라서 성모님은 다윗 왕의 후손이며 사촌 엘리사벳과 같이 사제 가문의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성모님은 왕가의 유다 민족과, 사제 가문의 레위족 혈통을 이어받은 분이시다.

2. 탄생과 예언: 이스라엘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14세, 그리고 정식 약혼이 승인되려면 반년 내지 1년이 지나야 했다. 그런데 약혼기는 ‘나아라’라고 해서 동거가 허용되었다. 마리아는 아직 부인으로서의 자격은 없었으나 기혼자의 권리는 있었다. 이렇게 보면 마리아가 구세주의 모친이 되신 것은 15세 전후이며, 이에 대한 최초의 예언은 이사야서로 기원전 700년경이다(이사 7, 14).

3. 마리아 특은: 구세주의 모친인 마리아가 받은 특별한 은총은 원죄 없이 잉태되심과, 동정녀로서 아들 구세주를 잉태하였고,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마리아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특별한 은총을 주셨고,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하여 구세주의 모친이 되게 하셨으며, 영혼과 육신을 하늘에 불러 올리셨다.

4. 마리아 공경: 교회에서는 하느님께는 최상의 존경(欽崇)을, 마리아는 다음의 존경(上敬)을, 그리고 성인들은 마리아 다음의 존경(恭敬)을 드리도록 하고 있다. 왜냐하면 마리아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구세주의 모친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도할 때 하느님께는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지만, 마리아와 성인들에게는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라 한다. 마리아와 성인들의 역할은 하느님께 우리의 기도를 전구(轉求)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들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구원 사업에 협력자이시기에, 우리의 기도를 당신 아드님께 전한다면, 아들 예수님은 결코 외면하시지 않을 것이다.

5. 구원과 은총의 어머니: 인간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초자연적 생명을 잃어버렸지만, 그리스도의 강생과 수난과 죽음의 대가로 그 생명을 되찾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성모님의 하느님께 대한 순종과 구세주를 낳으심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루가 1, 26-36). 그러므로 마리아는 구원의 어머니이시다.

또한 성모님은 은총의 중개자이시다. 우리의 기도는 성모님을 통해 주님께 전달되기 때문이다. 1917년 교황 베네딕도 15세는 “모든 은총은 성모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다”고 하였다. 알폰소 리구오리도 “엄밀하게 따지면 그리스도만이 은총과 구원의 중개자이시며, 모든 은총은 성모님을 통해 전달됨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6. 마리아 호칭: 그리스도께서 왕으로서 인간 마리아를 취하심은, 마리아께서 우리의 ‘여왕’이심을 의미한다.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님은 영혼과 육신이 그대로 천국에 계시기에, 천국에서 여왕으로 불림을 상기시킨 바 있다. 그 외에도 마리아에 대한 호칭은 ‘하느님의 어머니’(그리스어 테오토코스, 에페소 공의회), ‘시온의 훌륭한 딸’(스바 3, 14-17; 루가 1, 48), ‘교회의 어머니’(1969년 교황 바오로 6세) 등이 있다.

 

 
성모 발현 (聖母發顯)   
 

1. 의의: 발현은 성모 마리아의 초자연적 현현(顯現: 모습이 실재로 나타나거나 드러남)을 말한다. 즉 초월적 신(神)이 자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기 위해 선택한, 현자나 예언자들에게 초자연적인 어떤 것을 전달해 주거나 친히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반드시 하느님께로부터 기인하는 신비적 특성을 갖는다. 그런데 교회의 발현 사건의 선포는 반드시 증거를 요구한다. 병적인 환경이나 악령에 의한 망상 등과 구별하기 위해서이다(창세 26, 24; 다니 8, 15-18; 토비 3, 16-17; 사도 8, 26; 9, 10).

2. 교회의 입장: 루르드, 파티마 등지에 성모님이 발현한 사실은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축일로 기념하도록 하였으나, 이를 신앙 개조로 선포하지는 않았다. 발현은 1531년 과달루페 4회, 1830년 파리 3회, 1846년 프랑스 라살레트, 1858년 루르드 18회, 1871년 프랑스 퐁맹, 1879년 아일랜드 노크, 1917년 파티마 6회, 1932년 벨기에 보랭 33회, 1933년 벨기에 바뇌 등지에서 있었다.

이상의 성모 발현들은 모두 교회가 공식으로 인정하였다. 마리아는 그때마다 다양하게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특히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뿐만 아니라, 희생과 보속의 기도를 바칠 것을 당부하였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유고의 메주고례는 주교 회의에서 초자연적 발현이나 계시가 아니라고 공식 표명하였다. 이 밖에도 교회의 공식 인가나 동의를 받지 못한 경우는 수백 건에 달한다.


 
성모 성년 (聖母聖年)   
 
관련용어 : 성년 , 희년 

1. 반포: 1987년 3월 2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회칙 ‘구세주의 모친’을 통하여, 성모 신심을 고무시키고 그리스도와 교회 신비 안에 현존하시는 동정녀 마리아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재천명하면서, 1987년 6월 7일 성령 강림 대축일부터 1988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까지를 성모 성년으로 반포하였다. 이는 1953년 교황 비오 12세에 이어 두 번째의 성모 성년이었다.

2. 목적: 한국에서는 1954년 10월 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경축 행사가 거행되었다. 이는 원죄 없으신 잉태와 승천 등 전통적인 성모 신심을 공식화했던 교의를 재천명함으로써 그분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1987년 성모 성년은 그리스도 강생 2천년이라는 장엄한 축제를 준비하고 맞이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선포되었었다.

성모님은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 사이에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지체인 교회 한가운데서, 중개하시며 결속시키는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전 인류가 깨닫도록 하는 데 있었다. 그런데 성년 선포의 목적은 신앙 생활에 자극을 주어 항구한 믿음을 실천하도록 깨우치는 데에 있으므로, 내적·외적 조건을 충실히 수행할 때 대사를 받을 수 있다.

 
성모 성심 (聖母聖心)   
 

이는 마리아의 ‘거룩한 마음’을 말하며, 하느님과 인간을 향한 성모님의 사랑을 상징한다. 이에 대한 공경은 17세기 성 요한 에우데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성모님의 순결하고 흠 없는 성심을 예수 성심과 연결시켰다. 그 후 1857년 미사 전례, 성무 일도 기도문이 만들어졌으며, 1942년 파티마의 성모 발현 25주년을 맞아, 교황 비오 12세는 세계를 성모 성심께 봉헌하였다. 축일은 1969년 이후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티 없으신 성모 성심)이다.

 
성모 성월 (聖母聖月)   
 
관련용어 : 성월 

1. 의의: 이는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달을 말한다. 교회는 5월을 성모 성월로 지정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성모님께 봉헌하고, 그분의 모범을 따라 살도록 하였다.

2. 발전: 이러한 관습은 13세기부터였다. 자연의 풍성함을 노래하면서 영적으로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는 마리아께 기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성모 성월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된 것은 17세기 마리아 운동과 더불어 피렌체 부근의 도미니코 수련원에서 모임을 가진 데서였다.

여기서 5월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고 신심을 고취시켰다. 성모 성월 신심 행사는 18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고,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성모 성월은 예수회 디오니시가 1725년 베로나에서 ‘마리아 성월’이라는 책자를 출판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교황 비오 12세(1939~1958년 재위)는 교서를 통하여 “성모 성월 신심이 엄격한 의미에서는 전례에 속하지 않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전례적 예배 행위로 간주할 만한 신심”이라면서, 이 신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결국 성모 성월의 목적은 인간 구원을 위하여 간구하는 마리아의 은혜에 감사하고, 또한 성모님의 사랑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얻으려는 데에 있다.

 

 
성모 승천 (聖母昇天)   
 
관련용어 : 마리아 , 승천 

1. 의의: 이는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다음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상의 영광에로 들어 올려지심을 말한다. 이는 하늘로 올림을 받으신 피승천(被昇天)이다. 교회가 마리아를 공경하는 이유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종신토록 동정이시고, 원죄 없이 잉태되셨고, 하늘에 올림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2. 교회의 선언: 1950년 ‘가장 풍부하신 하느님(Munificentissimus Deus)’이라는 회칙을 통해,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 승천을 공포하였다. 그리고 2차 바티칸 공의회는 “티 없이 깨끗한 동정녀께서 조금도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으며, 지상 생활을 마친 후, 영혼과 육신이 천상 영광으로 부르심을 받으시어, 주님으로부터 천상 천하의 모후로 추대를 받으셨다”고 선언하였다.

3. 승천의 확신: 교회는 “마리아는 다스리는 자들의 주님이시며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이신 당신의 아드님을 더욱 완전히 닮게 되었다”(교회 헌장 59항)고 선언하였다. 초세기부터 신자들은 마리아의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하늘에 불러 올림을 받으셨음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것은 기도, 강론, 신심 행위, 서적 등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어떤 교회에서는 성당, 수도 단체, 도시, 국가 등을 승천의 이름으로 그분께 바치거나 축복하기도 하였다. 물론 성모 승천은 그리스도 시대부터 교회에 의해서 밝혀지고 선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원죄 없는 잉태, 영원한 동정성, 그리스도와 더불어 그분의 완전함과 친밀한 관계는 승천을 확신케 한다. 또한 성서에는 확실한 언급이 없다. 그러나 마리아는 성서에서 예수의 어머니로 불린다. 그리고 마리아의 아드님은 하느님이시며 마리아는 그분의 어머니이시다.

또한 어머니 마리아와 아들 예수님과는 긴밀히 결합된 분이시다. 따라서 성서 전체를 숙고해 볼 때, 마리아는 확실히 당신의 아드님을 따라 지상에서 천국에 이르심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은 마리아의 승천을 확신케 한다(1고린 15장; 루가 1장; 묵시 12장). 4세기 중반에 마리아의 죽음과 승천이 기념일로 받아들여졌고, 7세기에는 동방에서, 그리고 8세기에는 서방에서 마리아의 승천 축일을 지냈다.

 
성모 축일 (聖母祝日)   
 
관련용어 : 전례 주년 , 축일 

성모 축일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축일을 말한다. 5대 축일로는 1월 1일(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2월 2일(주님 봉헌 축일), 3월 25일(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8월 15일(성모 승천 대축일), 12월 8일(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이 있다.

그 외에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8월 22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9월 15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10월 7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11월 21일) 기념일 등이 있다. 또한 교회에서는 매월 첫토요일을 ‘첫토요일 신심’일로 정하고, 가능한 한 성모 신심 미사와 행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誕生豫告大祝日)   
 
관련용어 : 성모 축일 

이는 동정녀 마리아가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시리라는 사실을 하느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시켜 알리심을 기념하는 축일이다(루가 1, 26-38).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에 동의함으로써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셨고, 아무런 죄의 거리낌도 없이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받아들였다. 8세기경부터 이 축일(3월 25일)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성모 일곱 가지 말씀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하신 일곱 가지 말씀에 대한 것이다. 성모님께 대한 신심이 투철한 사람들이 마리아의 인격과 신심의 본질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일곱 마디의 말씀을 골라 마음속에 새겨 묵상하면서 시작되었다.

일곱 가지 말씀은

‘동정녀의 자세’(루가 1, 34),

‘열렬한 봉사’(루가 1, 38),

‘충실한 순종’(루가 1, 38),

‘마니피캇’(루가 1, 46-55),

‘온화한 권위’(루가 2, 48),

‘섬세한 사랑’(요한 2, 3),

‘굳은 믿음’(요한 2, 5)

 

등이다.
 
성모 찬송가 (聖母讚頌歌)   
 

이는 시간 전례에서 끝기도를 마치고 이어서 암송하는 기도이다. 현재 성모 찬송은 네 곡(曲)이 전해지고 있다. 대림 및 성탄 시기에는 ‘구세주의 존귀하온 어머니(Alma Redemptoris Mater)’, 성탄 시기 이후에서 제의 수요일까지는 ‘하늘의 영원한 여왕(Ave Regina Caelorum)’, 부활 시기에는 ‘천상의 모후여 기뻐하소서(Regina Caeli)’, 연중 시기에는 ‘여왕이시여 사랑이 넘친 어머니(Salve Regina)’ 등을 한다.

이들은 1249년 프란치스코회의 총회 법령 안에 수록되어 있었다. 그 후 1568년 교황 비오 5세는 시간 전례에서 저녁 기도 후에 암송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1884년 교황 레오 13세는 매 미사 때에도 암송하도록 하였으나, 지금은 시간 전례 때만 암송한다.

 
성모 칠고 (聖母七苦)   
 

성모 칠고란 마리아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받았던 일곱 가지 슬픔과 고통을 말한다. 즉 이집트 피난, 시메온의 예언(루가 2, 35), 성전에서 예수를 잃음, 십자가를 지신 예수와의 만남, 십자가에서 예수의 죽음(요한 19, 30), 성시(聖屍)를 안으심, 장사 지냄 등이 그것이다. 1814년 교황 비오 7세는 칠고를 기념하기 위해 축일로 정하였으며, 이것은 1913년부터 9월 15일(고통의 성모 마리아 축일)부터 축일로 고정되었다.

성모칠락(聖母七樂)

성모 칠락은 마리아의 일생에 있어서 성서에 기록된 7가지 기쁨을 말한다. 즉 주님 탄생 예고, 엘리사벳 방문, 예수의 탄생, 주님 공현, 성전에서 예수를 찾으심, 예수 부활, 성모 승천 등이 그것이다. 프란치스코회는 특별히 축일을 정해 성모님의 일곱 가지 기쁨을 기념하였다.
 
성모 호칭 기도 (聖母呼稱祈禱)   
 

이는 성모께 대한 여러 호칭을 부르며 공경을 드리는 일련의 탄원 기도이다. 교황 식스토 5세는 12세기에 이미 알려져 있던 것을 간단히 변형시켜 인가(1587년)한 후, 대사를 허락하였다. 그리고 1601년 교황 클레멘스 8세는 회칙을 통하여 모든 교회에서 성모 호칭 기도를 바치도록 하였다.

그 후 여러 호칭이 덧붙여졌는데, 교황 비오 7세는 ‘모든 성인의 모후’를, 교황 레오 13세는 ‘묵주 기도의 모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모후’, ‘슬기로우신 어머니’ 등을, 1917년 교황 베네딕도 15세는 ‘평화의 모후’를, 교황 비오 12세는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를, 교황 바오로 6세는 ‘가정의 모후’를 덧붙였다(가톨릭 기도서 42쪽 참조).

 
성모송 (聖母誦)   
 
관련용어 : 마리아 

1. 의의: 이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 중 하나이다. 이 기도는 13세기부터 신자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전반부는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께 한 축하 인사(루가 1, 28)와, 마리아에 대한 성녀 엘리사벳의 인사(루가 1, 42)이고, 후반부는 15세기경 교회에서 만든 청원의 기도로 마리아의 전구를 간청하고 있다.

2. 해설: 1)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는 모든 창조물 중에 가장 존귀하고 거룩하며,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소유한 분임을 말한다(아가 4, 7). 2)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마리아는 특별한 방법으로 하느님의 사랑과 권능 안에, 그분과 함께 더욱 밀접히 결합되어 있음을 말한다. 마리아는 하느님을 모시고 있는 성전과 같기 때문이다. 3) “여인 중에 복되시며…”: 마리아는 모든 여자들 가운데 특별한 은혜를 받으신 분이시며, 거룩함과 영광에 있어서 제일이시다. 마리아는 축복을 주시는 분을 낳으셨기 때문이다. 4) “태중의 아들 예수님…”: 마리아는 당신의 아드님 때문에 축복을 받으심을 말한다. 마리아의 모든 영광과 권능은 아드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루가 11, 27). 5) 후반부: 교회가 만든 청원의 기도이다. 여기서는 성모님의 중개를 청원한다. 마리아는 구원을 위한 당신 아드님의 어떠한 고통도 함께 나누셨기에 구원을 위해 청하는 무엇이든 들어주신다. 특히 죽을 때 하느님을 잊게 하는 고통과 유혹을 당할지라도,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청한다

 
마니피캇 (Magnificat)   
 
관련용어 : 엘리사벳 

이는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 몸으로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 때, 부른 찬양의 노래이다(루가 1, 46-55). 그리고 마니피캇은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에서 “찬양한다”는 말에 해당한다. 이 노래는 마리아가 구세주 하느님을 찬양하고, 이스라엘에 베푸신 업적을 회상하며, 아브라함에게 예언한 하느님의 계획이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졌음을 감사하는 내용이다.

 
성모성월(聖母聖月)

5월에 성모님 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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