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 가면 가재골이란 작은 동네가 있다.
내 친구는 그곳에서 산지가 3년이 넘었다고 한다.
깊은 골짜기에서 나오는 1급수의 물.
그 맑은 물을 마시면
내 마음도 영혼도 맑아질 것 같다.
친구는 옆에서 졸졸 흘러가는 물을 따라가며 찍으라고 한다.
위의 샘에서 나오는 물은 마시는 물이고
아래에 있는 작은 항아리의 물은 손을 씻는 곳이라고 한다.
정수기가 필요없는 이곳의 자연수는
말 그대로 꿀맛이다.
맑은 물이 끝없이 솟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물을 묵상해 본다.
물이란
인간에게 있어서 절대적 필요요소이다.
그 물로 인간의 몸이 만들어졌고
그 물 속에서 잉태되고 성장하여 태여난다.
물은 곧 생명이다.
예수님의 가슴에서 물과 피가 나온것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함이란 것이 분명하게 가슴에 닿은다.
주님께서 주시는 그 은총의 물을 마시지 못하고
목말라 하는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다.
물을 퍼먹을 그릇을 준비하지 않는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누가 내입에 물을 먹여주기를 바라며
바보 같이 오늘을 살아가는 게으름과 나태의 죄.
주님,
부지런함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물을 연신 퍼마시며
이웃에게도 그 물을 퍼주는
착한 영혼이 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