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어 행복한

안젤라언니의 팔순

마가렛나라 2023. 5. 23. 16:59

세월이 너무 빠르다
안젤라언니랑은 40대중반 안산에서 만났다
수영반에서 우연히 만나 가깝게지내면서 같이 산을 다니게 되었다
주로 성경얘기며 교리 얘기를 하다가 세례를 받고 비비안나언니 가 대모를 서면서 한가족이 되었다

리오바네 집에서 모이기로 하고 각자 반찬을 겹치지않게 해오기로 했다


간밤에 위경련이 일어나  못올줄 알았는데 9시쯤 되니까 통증이 완전히 사라져서 부랴부랴 나물 무쳐서 들고 출발했다
상추는 씻으면 물러지니까 그냥 가져갔다
가는 길이 유난히 막혀서 두시간이면 가는데 두시간 반이나 걸렸다
다들배가 고픈데도 불구하고 내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 엄첨 미안했다
죄송!

추카추카추카
팔순 추카

모두 너무 예뻐요

리오바네예쁜 정원에서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

한마음으로축하하며

목청껏 노래부르고

소원은 비셨나? ㅎㅎ

꼬깔 흐고 있으니 너무 귀엽다 ㅎㅎ

축가도 부르고 하트도 날리고 폭죽도 터트리며 한마음으로 축하를 했다
입가에 함박웃음 띄우며 기쁘고 즐겁게 식사를 했다

아녜스와 아우레아만 참석을 못했다
왜냐하면 아우레아가 입원을 하고 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이었고 아녜스는 손녀를 돌봐야해서이다
6월에는 손녀들이 엄마따라 영국을 가니까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단다

방사선 치료를 하고 힘이들텐데도  안젤라언니 축하해주려고 부랴부랴 도착한 요한나씨는 늦었다고 죄송해한다
참석한것만 해도 정말 대단한데 말이다
마음이 너무 고와요^^

우리 빈들모임은 모두 착하고 사랑스런 분들의  모임이다
이름을 사랑이 찬들로 바꿔야 할것 같다

이것은 여느모임과 다른것이 하느님의 가족으로 모였기 때문이고 또 회원들이 사랑이 많고 서로 희생 하는 심성이 착한 분들이기 때문이다

안젤라언니의 팔순을 진짐으로 축하하며 끝기도로 모두 손을 잡고 주모송으로 하나되어 행복하게 축하식을 마쳤다

나는 혼자서 두시간 반을달려왔다
쨍쨍하던 날이 금왕을지나니까 하늘이 어두어지더니 천둥산 후게소를 지나면서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진다
다행히 청풍이 가까와지면서 소나기가 쏟아졌다
무사히 잘 도착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
차에서내리면서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주님께 감사
안젤라언니 감사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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