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의 10년 만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원로신부님께서
먼 이곳까지 다녀가셨습니다.
발렌타인데이라고 쵸콜렛까지 사오셨어요 ㅎㅎ
암투병생활 동안 주님께 의탁하셨고
성모님께 위로를 받으셨다는 말씀과
젊은시절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신 말씀을 유머처럼 들려주셨지만
하느님 사랑이 이웃사랑이라는 것을 몸소 사셨던 분이십니다
어쩌다 신학교를 나왔더니
아버지는 좋으셔서 동네방네 다니시며 친구들에게
신학교 때려치웠다고 자랑하고 다니시는데
할머니와 어머니께서는 울면서 묵주기도로 성모님께
매달리셨답니다
그 모습을 못보셨다면 사제가 되지 않았을거라고 하시면서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셨습니다
만남은 늘 이별을 동반하지만
만남은 또 활력을 줍니다
신부님 자주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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