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올해의 생일은 안산 성안나 성당에서 하게 되었다
성당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본당이 안산 성안나 성당이라는 것이다.
안젤라 언니가 올해도 어김없이 전화가 와서 함께 가자고 했다.
아버지도 안계시고 동생도 없다보니 둘이서 생일을 하는 것은
좀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작년에는 판교 성당에 있었기 때문에 판교에서 하게 되었다
판교 근처는 분당이라
분당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고 AK몰에서 차를 마시고
백화점에서 후라이판 하나 사서 데레사언니 주고
나는 모자를 하나 사고 했었다
식당은 양혜숙 요세피나씨가 경복궁을 예약해서 갔더니
넓고 조용한 한정식 식당이었다.
촛불을 켜고 축가를 부르고 케이크를 자르고
단체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요세피나 옆에 소공동체 회장님 안젤라 언니랑 나
오붓한 시간이었다.
요세피나씨가 식사비를 내셨다.
옛날 신학생 시절 같이 주일학교 교사를 했었고
노신부 서품날 큰 박스 안에 들어가서 몸소 선물이 되어 목걸이를 걸어드렸고
파티장 실내장식을 멜라니아씨랑 둘이서 급하게 하시느라고
고생하셨던 분이시다.
그런데 성안나 성당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항상 고마운 안젤라 언니
환하게 밝게 웃으며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노신부님 살만 좀 빼셔요.
다른 것은 모두 백점입니다.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