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를 위한 30일 기도

제 3일 참 사제이신 그리스도님,

마가렛나라 2012. 5. 3. 10:13

 제3일 참 사제이신 그리스도님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님,
말씀으로 우리 앞에
우리와 꼭 같은 모습으로 오신 주님,
우리에게 다른 그리스도인 사제들을 주시어
감사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사제들의 원형이시고
참 사제의 모델이시며 표본이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몸소 모범을 보여주신
무한히 착하시고
무한히 거룩하신 사제이십니다.
우리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본받도록,
겉으로만 닮지 말고
속속들이 주님을 닮도록,
호칭으로만 제2의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 마음과 생활이 그리스도가 되도록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주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제들도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 되어, 우리 모두가 사제들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뵈옵고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그들을 성화시켜 주소서. (노인빈 엑벨트 ) 사제를 위해 특별히 두 손 모아 비오니, 그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려주시어, 그를 만나는 모든 이가 그리스도를 뵈옵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붙잡아 이끌어 주소서.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한 길 되고 신선한 생명이 되며 신비스러운 진리로 보이는 사제가 되도록 갖가지 은총 베풀어 주소서.
 
사제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생활화하도록 도와주소서. 그리스도의 마음, 그리스도의 눈, 그리스도의 입으로 오로지 구원 사업을 위하는 일념의 생활을 꾸준히 해 나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리스도의 가난한 탄생을 매일 아침 묵상하고, 그리스도의 효성을 배워 가족 친지 및 모든 교우들에게 친 형제가 되고 가장 가까운 이웃이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전교 활동을 자신의 생활 안에서 재현시키도록, 그리고 그리스도의 고통을 마음 깊이 새겨 온갖 고통 안에서도 늘 기쁨을 찾아주는 사제들이 되게 하소서.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긴밀히 연결되어 그리스도의 생각대로 살아가는 사제가 되고, 아울러 자기 편익이나 속세 정신을 멀리하면서 그리스도와 함께 늘 의롭고 착한 길을 걷는 사제가 되게 하소서. 단 한 순간도 그리스도를 벗어나지 않게 꼭 붙잡아 주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항상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사제가 되게 하소서.

 

사제는 매일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축성합니다. 깨끗하지 못한 마음으로, 준비 없는 상태로 성체를 축성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며, 언제 어디서나 몸과 마음을 순결하고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늘 깨끗하고 성스럽게 살아가는 사제가 되게 하소서.
 
사제들이 그리스도의 모든 덕행을 본받되 특히 겸손과 순명의 정신을 그리고 철저한 희생 봉사를 배우게 하소서. 사제가 군림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마음 안에는 이미 그리스도께서 계시지 않음을, 사제 자신이 철저히 느낄 수 있도록 은총으로 이끌어 주소서.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 봉헌사신 성모마리아께서는 얼마나 그리스도를 사랑하셨겠습니까? 그리스도께 쏟아 부으신 성모님의 사랑을 오늘 바로 이 순간 사제들에게도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을 과연 얼마나 많은 사제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겠습니까? 성모님, 도와주소서. 사제들이 성모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스도의 모든 행동과 생활 안에는 성모님께서 계시다는 진리를 사제들이 깨닫도록, 주님 은총 내려 주소서. 성모님께 대한 사랑 안에서 사제들이 그리스도와 일치하도록, 성모님 전구하여 주소서.
 
우리나라의 수 많은 순교 조상들이여, 이 땅의 사제들이 참 사제이신 그리스도와 항상 일치되어, 후손들인 우리가 사제들 안에서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주님께 꾸준히 빌어주소서. 특히 제단 위에서 그리스도와 완전 일치되도록 은총 빌어 주소서. ( 노인빈 엑벨트)사제를 위해 순교자들에게 비오니, 그가 특별한 성덕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께 꾸준히 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