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따라

추기경님과 나

마가렛나라 2005. 10. 20. 02:23

어제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어떤 행사장에 추기경님께서 오셨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신부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힘이 드셔서 비틀거리시는 추기경님을 아무도 부축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급히 뛰어가서 추기경님의 팔을 잡고 부축하여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떤 행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병원 창구처럼 된 출입구에 수녀님이 안에서 얼굴만 내미시며 방명록에 사인을 하라고

추기경님께 드립니다.

추기경님께서 손에 힘이 없으셔서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이름 아래 서명을 하시는거예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그 수녀님을 야단을 쳤습니다.

추기경님이 오셨는데 창구 안에서 인사를 하느냐는둥,

방명록도 다른 사람 이름이 있는 곳을 펴서 서명을 하라고 하면 안된다든 둥 하면서...

내가 장수를 넘겨 새 종이에다 추기경님께서 사인을 하게 해 드렸습니다.

 

또 옷을 입으시는데 수단 위에다가 짧은 마고자를 입고 나오시는데

누구 한사람 바로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난 또 추기경님께 그렇게 입는 것이 아니라고 어디 가셔서 갈아입자고 하다가

깨여났습니다.

 

누가 꿈풀이 좀 해주세요.

 

그리고 10월은 묵주기도의 성월입니다.

추기경님을 위시하여 성직자 수도자들을 위한 묵주기도를 좀 많이 바쳐주세요.

 

그럼 우리 서로 기도 중에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