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밤 (노신부 자작시) 눈 오는 밤 소리없이 소복소복 쌓여가는 눈처럼 조용하고픈 내 마음 쌓여가는 밤 가로등아래 말없이 내려앉은 눈들이 처마밑에서 방울방울 눈물소리를 내는 밤 말없이 가로등불 아래 떠오르는 얼굴을 처마밑으로 뚝뚝흘려보내는 밤 말없이 눈가에 눈꽃송이 젖어드는 밤 그리운 눈꽃송.. 북카페 201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