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주성범 제3권
제12장 사욕과 싸우며 인내심을 키움
1
제자의 말
주 하느님, 이 세상을 살아 나가는 데는 곤란한 일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인내의 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애를 써서 평화로이 지내려 해도,
싸움과 괴로움이 없는 생활은 있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2
주님의 말씀
아들(딸)아, 과연 그렇다.
내가 네게 원하는 것은 시련도 곤란함도 없는 그런 평화가 아니다.
오히려 네가 많은 괴로움을 겪으면서 단련하여,
곤란한 일을 겪을 때에도 평화를 잃지 않는 것을 원한다.
네가 현실의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을 수 없다면 어떻게 연옥의 불을 참겠느냐"
두 가지 재앙 중에서 그보다 가벼운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장래에 영원한 벌을 면하려거든
하느님을 위하여 현세의 여러가지 괴로움을 의연하게 참는 법을 배워라.
세속 사람들에게는 괴로움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아무리 호화롭게 사는 사람이라도 괴로움을 겪게 마련이다.
3
그럼에도 그들은 여러 가지 쾌락을 즐기면서 자기뜻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니 삶의 고통이 있다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자. 또 그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다 얻는다고 하자.
그것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주님의 원수들은 초원의 화사함처럼 사라지리라.
연기 속에 사라지리라."(시편 37,20)
라는 말씀이 있지 않느냐?
사라져 버릴 즐거움은 그 흔적조차 남지 않을 것이다.
또 세상에 살면서 즐거움을 누리는 시절이라도 고통과 싫증,
두려움 없이 편하게 있을 때란 없는 법이다.
사람은 쾌락을 누리는 바로 그 순간에도 고통을 당하며 벌을 받는다.
그것이 당연한 이치다. 부질없이 즐거움을 찾고 그 쾌락을 따르기 때문에
결국에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괴로움을 겪게 된다.
4
오! 모든 쾌락은 얼마나 짧고 헛되며, 얼마나 부질없고 수치스러운가!
그런데도 그 쾌락에 취하고 눈이 멀어 그런 줄을 깨닫지 못하고,
마치 이성이 없는 짐승처럼, 썩어 없어질 현실의
하찮은 쾌락을 얻으려 한다면 영혼의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다.
아들(딸)아, 그러니 '네 욕망을 따르지 말고 욕심을 절제하여라.'(집회 18,30 참조) '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시편 37,4 참조)
5
네가 참된 즐거움을 누리고 나의 위로를 풍족히 얻으려거든,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저급한 모든 쾌락을 없애 버려라.
그러면 축복이 내릴 것이며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피조물이 주는 위로를 멀리하면 할수록
네 마음에 드는 힘과 위로를 내 안에서 얻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수준에 이르려면 처음에는 반드시 어떤 형대로든
근심을 하게 될 것이며 싸워야 하는 수고도 있을 것이다.
이미 깊게 뿌리내린 습관 때문에 힘이 들겠지만
이는 더 좋은 습관을 길음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비록 육체는 이를 싫어하겠지만 영적 노력으로 육정을 제어할 수 있다.
마귀가 너를 충동하여 괴롭겠지만 기도함으로써 마귀를 물리치고,
부지런히 유익한 일을 함으로써 마귀의 공격을 막아야 할 것이다.
제12장 사욕과 싸우며 인내심을 키움
1
제자의 말
주 하느님, 이 세상을 살아 나가는 데는 곤란한 일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인내의 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애를 써서 평화로이 지내려 해도,
싸움과 괴로움이 없는 생활은 있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2
주님의 말씀
아들(딸)아, 과연 그렇다.
내가 네게 원하는 것은 시련도 곤란함도 없는 그런 평화가 아니다.
오히려 네가 많은 괴로움을 겪으면서 단련하여,
곤란한 일을 겪을 때에도 평화를 잃지 않는 것을 원한다.
네가 현실의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을 수 없다면 어떻게 연옥의 불을 참겠느냐"
두 가지 재앙 중에서 그보다 가벼운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장래에 영원한 벌을 면하려거든
하느님을 위하여 현세의 여러가지 괴로움을 의연하게 참는 법을 배워라.
세속 사람들에게는 괴로움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아무리 호화롭게 사는 사람이라도 괴로움을 겪게 마련이다.
3
그럼에도 그들은 여러 가지 쾌락을 즐기면서 자기뜻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니 삶의 고통이 있다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자. 또 그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다 얻는다고 하자.
그것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주님의 원수들은 초원의 화사함처럼 사라지리라.
연기 속에 사라지리라."(시편 37,20)
라는 말씀이 있지 않느냐?
사라져 버릴 즐거움은 그 흔적조차 남지 않을 것이다.
또 세상에 살면서 즐거움을 누리는 시절이라도 고통과 싫증,
두려움 없이 편하게 있을 때란 없는 법이다.
사람은 쾌락을 누리는 바로 그 순간에도 고통을 당하며 벌을 받는다.
그것이 당연한 이치다. 부질없이 즐거움을 찾고 그 쾌락을 따르기 때문에
결국에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괴로움을 겪게 된다.
4
오! 모든 쾌락은 얼마나 짧고 헛되며, 얼마나 부질없고 수치스러운가!
그런데도 그 쾌락에 취하고 눈이 멀어 그런 줄을 깨닫지 못하고,
마치 이성이 없는 짐승처럼, 썩어 없어질 현실의
하찮은 쾌락을 얻으려 한다면 영혼의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다.
아들(딸)아, 그러니 '네 욕망을 따르지 말고 욕심을 절제하여라.'(집회 18,30 참조) '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시편 37,4 참조)
5
네가 참된 즐거움을 누리고 나의 위로를 풍족히 얻으려거든,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저급한 모든 쾌락을 없애 버려라.
그러면 축복이 내릴 것이며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피조물이 주는 위로를 멀리하면 할수록
네 마음에 드는 힘과 위로를 내 안에서 얻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수준에 이르려면 처음에는 반드시 어떤 형대로든
근심을 하게 될 것이며 싸워야 하는 수고도 있을 것이다.
이미 깊게 뿌리내린 습관 때문에 힘이 들겠지만
이는 더 좋은 습관을 길음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비록 육체는 이를 싫어하겠지만 영적 노력으로 육정을 제어할 수 있다.
마귀가 너를 충동하여 괴롭겠지만 기도함으로써 마귀를 물리치고,
부지런히 유익한 일을 함으로써 마귀의 공격을 막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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