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가 한달전부터 자기 생일이 23일이라고 노래를 불렀다
승규 한테 간다고 옷도 샀다
문자로 주소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지금까지 답이없다
진희는 직장을 가져서 못온다고 했단다
친구 혜숙이는 온다고 하더니 마침 그날 굿이 잡혔단다
그래서 아무도 오지 않았다.
결국 리나들꽃 형님에게 전화해서 케잌을 부탁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축가도 불렀다
안나축일에는 우리 둘이 조촐하게 청풍한우로 불고기 파티를 했다
열무김치도 맛있고 오이냉국도 맛있고
멸치다시로 끓인 배추국도 맛있고
불고기가 진짜 맛있다.
안나야, 축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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