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은 비가 온뒤라서 그런지 물줄기가 아주 시원하게 흐른다.
그유며안 자드락 제3길
이길은 거의 숲 속을 걷기 때문에
햇볕에 노출되지 않아서 좋다.
곳곳에 작고 큰 폭포들이 신나게 물을 뿜는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쉬어가는데
우리 막내는 상념에 젖어있다.
저러다 해탈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 아닌가? ㅎㅎㅎ
햇살에 일렁이는 두명한 물빛이 아름다워 찍었다.
내 여름 신발이 찍혀서 밉지만...
맑고 맑은 산골자끼에서 내리는 폭포을 잠시 관함하시라
이 폭포는 어때요?
꺾이고 또 꺽이며 흐르는 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듯하다.
얼음골이 너무 아름답다.
돌고래의 귀여운 머리 밑에서 웃음짓는 막내부부
다정해서 보기 좋네...
미소만큼 행복해라...
푸닥거리 하는 성황당 같지만
수많은 등산객들의 표시다.
아무리 좋아도 살수는 없으니
우린 산을 내려와야 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얼음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