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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풍경

마가렛나라 2014. 8. 29. 00:40

마음의 풍경

동해 바다가 보이는 집 창가에서

몇 일 동안 머물면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았다.

삼일 정도 내 눈에는 해안선을 따라 밀려오는 파도가 보인다.

몇 칠이 지난 후

드디어 수평선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 바다를 보게 되었구나 라는 기쁨을 안고

모래 사장 위에 서 있었다.

나의 발목에 차 오르는 파도만이

내 눈 가득하다.
 
성바오로 수도원에서


♣ 친구 ♣

 

 

내가 네가 될 수는 없어서
 
내가 너를 알 수는 없겠지만...

 

내 슬픔이 너의 슬픔을 보게하고

내 고독이 너의 고독을 알게하고

내 고통이 너의 고통을 듣게하고

내 가난이 너의 가난을 보게하고

내 상처는 너의 상처를 돌아보며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네가 된다.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는 나를 사랑하기에

너는 바로 나이기에

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

 

온 밤을 하얗게 새워

너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

 

나와 함께 살아가는 너...

날 닮은 너는...

바로 나 일터이니...

너의 행복을 비는 마음은

오늘도

지치지 않는가 보다.

 

 

 - (勝利)마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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