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이 왔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주부들은 집안을 정리합니다.
찬장이나 창고들을 정리하면서
깊이 넣어 둔 잘쓰지않는 물건들과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구별하여
정리합니다.
몇년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버리고
어쩌다 사용하는 것은 깊은 곳에 둡니다.
그러나 자주 또는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기쉬운 곳에다 둡니다.
햇빛이 눈부시게 빛나고
봄볕이 따사로운 이 봄에
마음의 대청소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미움이나 증오나 질투
또는 이기심등은
마음의 창고 아주 깊은 곳에 넣어두고
있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리고,
사랑이나 친절
기쁨과 평화,
용서와 이해등은
마음의 창고 바로 앞에 두고
매일매순간 꺼내서 자주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혹 거미줄이 있거나
때묻어 창이 흐려져있어서
마음의 창고를
잘 들여다 볼 수 없을지도 모르니......
가끔은 대청소를 하면서.... ^^
-빈들의 넋두리입니다.-
'책상설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비가 주는 기회 (0) | 2023.08.18 |
---|---|
애써 만든 옷을 뜯는다 (0) | 2023.04.28 |
안나의 글 (0) | 2021.09.07 |
청풍풍경 (0) | 2019.04.07 |
[스크랩] 마가렛 정원 (0) | 2019.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