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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언니랑 도산서원 가던 날

마가렛나라 2022. 9. 22. 22:35

식당을 못찾아서 왔던길을 몇번이나 헤메다가 다행히 기다리던 분을 만나서 예전이란 식당으로 들어갔다
안동 하고도 와룡이면 아주 산골 같은 동네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런데  식당이 외관부터 마음에 들었다

가지런한 장단지들과

그 위에 말리고 있는 호박 말이가 주인의 성격을 닮았으리라
기분이 좋았다
구수한 된장과 곤드레나물밥 언제 먹어도 좋은 메뉴

큰언니는 식사후 된장을 다섯통이나 사서 손님도 나도 하나씩 주고 정은이도 준다고 인심을 쓰셨다

식후 태리라는 커피숍에서 손님이 기념이라면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멋진 추억이 되겠지? ㅎㅎ

도산서원으로 갔다
도산서원은 아주 옛날 와보고 두번째 온것이다
바로 옆에 강이 흐르고 있다

서원은 아주 정갈하다
안동에는 몇개의 서원이 있지만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유명하다

서원앞 마당의 한가운데 다섯그루의 나무가 붙어있는것이 인상적이다

9월인데도 어느새 가을로 물둘고 있는 나무가 계절이 바뀌는 것을 알려주네.

여기는 이육사문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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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록의 수인번호

가슴이 아프다

대구에서 서병재선생님께 그림을 배우심

청포도와 광야만 기억하고 있을뿐

퇴계이황선생의 14대손들

모두 독립운동가들

약간 감옥 같은 느낌의 전시관이 깔끔하다

항상 멋진 우리 큰언니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