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가 아프시다고 고령있는 나에게 도움을 청하셨다
와서 보니 감기로 입맛을 잃고 먹지못해 고생을 하신다
혼밥이 너무 싫고 입맛도 없으시단다
며칠동안 내딴에는 정성스레 이것저것 해드렸다
한동안 못드셔서 고생하시더니
이제서야 겨우 입맛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으시는데
2월 24일 토요일 음력으로 정월 초엿새가 큰형부 기일이란다
현구 성구 용구는 물론 며느리들과 손자 손녀들이 다같이 모여 식사를 하고
연도를 바쳤다
성구가 연도를 주관 하고 모두 한마음으로 연도를 바치는 모습이
신앙인의 모습이라 보기 좋았다
자식이 많으면 바람잘 날 없다지만 오히려 구성진 기도소리가 하나되어
일치를 이루는 느낌이라 참 좋다
성가를 부르고 장남이 끝기도를 했다
온가족이 주님의 축복을 가득히 받으라며 장남답게 축복을 빌었다
우연히 함께 연도를 바칠수 있어서 마음이 기뻤다
"큰형부 천국에서 보시니 흐뭇하시고 대견 하시지요?
형부도 주님의 영원한 안식과 빛속에서 평안을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