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2014년 청풍의 단풍

마가렛나라 2014. 10. 23. 13:35

 

 

비온뒤라 그런지

하늘이 맑고

햇살이 눈부신 가을

호숫길이 아름답다.

 

 

호수는 하늘을 가슴에 담고

하늘을 닮아있다.

떨어진 낙엽조차 헛투루 밟기 아깝다.

 

 

고요함이 느껴지는 호수는

내 마음도 고요히 만든다.

 

 

지나간 배가 물위에 줄을 긋고 있다.

 

 

가을을 더 많이 느끼고 싶어

천천히 천천히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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