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라 그런지
하늘이 맑고
햇살이 눈부신 가을
호숫길이 아름답다.
호수는 하늘을 가슴에 담고
하늘을 닮아있다.
떨어진 낙엽조차 헛투루 밟기 아깝다.
고요함이 느껴지는 호수는
내 마음도 고요히 만든다.
지나간 배가 물위에 줄을 긋고 있다.
가을을 더 많이 느끼고 싶어
천천히 천천히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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