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의 이야기

마닐라에서

마가렛나라 2013. 2. 27. 23:39

 

여기는 마닐라

우리 일행은 넷이다.

막내부부와 셋째언니와 나

나는 빠지고 사실은 형부랑 언니랑 갔어야했는데....

지금도 아쉽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헤리테지호델이다.

마닐라시내에 있고 공항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이다.

 

 

창밖을 내다보니 마닐라 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내가 묵은 방은 803호

 

도착해서 씻고 기도하고 자는 것이 첫날의 일과였다.

밤비행기다 보니 그런것이다.

 

 

아침 식사가 참 좋다.

야채도 풍부하고

내가 좋아하는 햄이랑 커피랑 빵이 다 있다.

 

제일 먼저 구경을 나간 곳이 리잘공원이다.

100패소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

 

리잘 공원을 지나 말라테와 에르미타지역에 이르렀다.

지하철도 있고 병원도 있고

식당도 많다.

우리는 파리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물어물어서 성당을 찾았는데 성당은 바로 식당 옆에 있었다.

에르미타 성당에 들어갔다.

 

성당에 앉아서 잠시 성체조배를 하는데

둘이서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모습이 예뻐서

줌으로 밀어서 찍었더니

사진이 선명하지가 않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는 조젬마,

나도 사진을 찍다말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했다.

성당 안에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경비인지 수위인지 지키는 아저씨에게 물었더니

오늘 오후 5시에 혼인미사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 시간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돌아서나왔다.

 

 

너무 급히 찍어서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이 성당이 에르미타 성당이다.

 

 

천정에는 예수님의 일생이 그려져있다.

 

 

이튿날이 주일이다.

미사를 해야하니 마닐라 대성당으로 갔다.

성당은 문이 잠겨있고

경비는 미사가 없고 내부 수리중이란다.

 

 

불과 5분 거리에 그 유명한 성어거스틴 성당이 있다.

조용히 미사를 드리고나서 사진을 찍으며 성당을 둘러보았다.

 

 

 

검은 예수님의 상 앞이다.

수많은 신자들과 순례객들이 기도한다.

참 열심한 신자들이 많다.

 

 

옛날에 사용하던 고해소 같다.

막내부부에게 사~~알짝 앉아보라고 했다.

사제가 아니니 언제 고백소의 사제석에 앉아보겠나...ㅎㅎ

참 보기가 좋다. ^^*

 

 

나도 포즈를 취해봤다. ㅋㅋㅋ

 

 

성아오스딩 성인의 성상이다.

생각보다 키도 작고 좀 통통하다.

 

 

 

히포의 주교라고 쓰여있다.

아, 표정좋고...ㅎㅎ

 

 

눈물의 여인 답게

아예 손에는 손수건이 들려있다.

모니카 성녀는 눈에 눈물이 마를날 없었다고 하더니...

 

 

손수건을 잡고

이젠 고만 우시라고...^^

 

 

언니는 사진 찍는데 어찌나 열심인지 ....ㅎㅎ

하루 종일 끈떨어진 신발을 신고 고생하다가

겨우 의자에 앉아서

발이 너무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고 한다.

정말 그렇다.

발이 아프면 온몸이 다 아프다.

내일이 걱겅이 되었다.

 

 

성어거스틴 박물관이다.

입장료를 내어야 관람할 수가 있다.

이곳은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곳이다.

 

 

박물관 내부라 후레쉬를 켰더니 오히려 더 어둡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화려함과  고풍스러움에 우리는 압도 당하는 것 같았다.

행복해하는 우리 막내부부의 표정이 쥑인다.

나도 덩달아 웃음이 나며 행복이 전염된다. ㅎㅎㅎㅎ

 

 

사진을 더이상 올릴 수가 없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린다.

테레사언니는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어서

우리는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 폰은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다.

아이폰이 색상이 선명하고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내 카메라는 고장이 나서 고친 후 흔들림이 심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사진이 잘 나오지를 않는다.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좋은 카레라를 갖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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