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수녀님께서 올리신 글의 출처에 클릭을 했더니 위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84년도 주일학교 교사들의 사진입니다. 그 속에 제 얼굴이 있습니다. 윗줄 중앙 가까이 빨간 쌕을 메고 있는 여인이 바로 저입니다. 보시다시피 젊은 날 한미모 했답니다. ㅋㅋ (왕 난체) 제 뒤쪽 방향에 계시는 분이 산타루치아님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말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미국에 계시는 박엘리사벳 선생님, 어디 살고 계시는지 알지못하는 이엘리사벳 선생님, 능곡에 계시는 최세실리아 선생님, 메기님도 같은 교사이었습니다. 청년교사들은 벌써 중년이 되었을테지만 보고싶고 궁금합니다. 서울대 동창이며 지금은 부부인 백용순 선생님과 차덕경 선생님, 키다리 선향선생님, 은희데레사선생님, 아영이선생님, 예쁜 이미경선생님이랑 최동진 선생님도 결혼해서 목동 성당에서 만났지만, 지금은 근황을 모릅니다. 아마 오늘도 하루종일 비가 오신다는데 해묵은 앨범을 꺼내서 보시며 추억의 오솔길을 걸어보세요. 아마 세월을 뛰어넘어 추억 속에서 행복한 하루가 되실겁니다. 정말요....